함덕에서 조천으로, 새 건물로 옮겼다
오랜만에 찾아가 보니 함덕해수욕장 근처에서 조천으로 건물을 멋들어지게 지어 이동해 있었습니다. 예전 자리만 기억하고 가면 헛걸음하니, 지금 주소를 확인하고 가세요.
시그니처는 내장탕
여기는 내장탕이 시그니처입니다. 묵직한 육수에 신선한 내장이 들어 있고, 이 내장을 깻잎에 싸서 갈치속젓과 함께 먹으면 맛이 참 좋습니다. 오랜만에 맛있었던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맛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검은 뚝배기째 펄펄 끓은 채 나옵니다. 국물 위로 뽀얀 거품이 덮여 있고 대파와 고춧가루, 거뭇한 가루가 뿌려져 있으며, 국물 사이로 내장이 하얗게 비칩니다. 상에는 깍두기와 다진 마늘, 썬 풋고추, 붉은 양념 한 종지가 함께 놓입니다. 마늘과 고추, 양념은 취향껏 풀어 간과 맵기를 맞출 수 있게 한 구성입니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 포장이 안 됩니다. 바로 여기,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습니다
- 오전 7시~오후 1시 30분까지만 영업합니다(2026.10 기준). 점심 무렵까지만 하는 곳이라 늦게 가면 못 먹습니다
- 메뉴는 내장탕(12,000원)과 해장국(11,000원) 두 가지입니다
외국인 방문자께
- 내장탕(naejang-tang)은 소 내장을 넣고 끓인 국입니다. 해장국(haejangguk)은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국밥류입니다
- 깻잎(perilla leaf)에 내장을 싸서 젓갈(jeotgal, 발효한 생선 소스)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이 집의 먹는 방식입니다. 젓갈은 짜고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내장 특유의 식감이 낯설 수 있습니다. 메뉴는 내장탕과 해장국 두 가지뿐이니, 주문 전에 어떤 국인지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 아침 7시에 문을 열어, 제주에서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이런 분께
- ✅ 제주에서 제대로 된 로컬 해장국을 먹고 싶은 사람
- ✅ 깻잎 쌈에 내장을 싸 먹는 제주식 먹는 법이 궁금한 사람
- ✅ 아침 일찍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사람
- ⚠️ 포장을 하려는 사람 — 포장이 되지 않습니다
- ⚠️ 점심 이후에 가려는 사람 — 오후 1시 30분이면 문을 닫습니다
- ⚠️ 내장 특유의 식감이 부담스러운 사람
직접 다녀와서 남기는 기록이며, 맛에 대한 평가는 개인 취향입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2026.10 기준)이며,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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