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새로 발견한 건 깐풍표고버섯볶음이다. 표고버섯을 도톰하게 썰어 튀긴 뒤, 마른 고추와 땅콩, 채소를 넣고 깐풍 소스에 볶아 낸다.
튀긴 표고버섯의 쫄깃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고기 없이도 씹는 맛을 채워 준다. 새콤달콤하면서 살짝 매운 깐풍 소스가 잘 붙어서, 안주로 그만이었다. "새로운 안주의 발견인가" 싶었다.
지인 말로는 이 집이 다른 요리도 여러 가지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다른 지점도 있는 듯하니, 근처에 있다면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사진으로 보면
오른쪽의 큰 흰 사발에는 붉은 국물이 가득하고, 전복 한 마리가 껍데기째 올라가 있다. 국물 속에는 큼직한 새우, 검은 건더기, 배추와 청경채, 채소,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왼쪽 직사각형 접시에는 튀긴 표고버섯이 붉은 건고추와 땅콩, 다진 풋고추와 함께 수북이 담겨 있고, 접시 위쪽에는 파슬리와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탁자에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작은 술잔이 놓여 있다.
메뉴 풀이
- 짬뽕(jjamppong)은 해산물과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한국식 중화 국수다
- 깐풍(kkanpung)은 튀긴 재료를 마늘과 고추를 넣은 새콤매콤한 양념에 볶은 중식 조리법이다
- 표고버섯은 향이 진하고 쫄깃한 버섯이다
짬뽕 — 맵기 4, 해물이 실하다
짬뽕은 국물이 진하고 다소 매운 편이다. 이 사이트 기준으로 맵기 4 정도. 전복, 새우, 오징어에 배추와 표고버섯까지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간다.
나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이 정도는 오히려 반가웠다. 다만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아무 정보 없이 먹으면 무지 맵게 느낄 수 있다.
외국인에게
- 한국식 중식당이다. 한국에서 "중식"은 중국 본토 요리가 아니라, 한국에서 발전한 자장면·짬뽕·탕수육 계열을 말한다.
- 짬뽕(jjamppong)은 해물이 든 매운 국물 국수다. 이 집 짬뽕은 꽤 맵다(맵기 4) — 매운 음식에 약하면 주문 전에 다시 생각해 보길.
- 깐풍표고버섯볶음은 튀긴 표고버섯을 새콤달콤·매콤한 깐풍 소스에 볶은 요리다. 고기가 없어 채식에 가깝지만, 소스에 해산물 재료가 들어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 마른 고추가 잔뜩 들어가지만, 그 고추 자체를 다 먹는 요리는 아니다.
- 위치는 여의도.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가깝다.
어떤 사람에게
- ✅ 매운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
- ✅ 술 한잔에 중식 안주를 곁들이고 싶은 사람 — 깐풍표고버섯볶음 추천
- ✅ 여의도에서 저녁에 앉을 자리가 필요한 일행 (홀이 넓다)
- ✅ 자장면·짬뽕 외에 요리류를 시켜 볼 사람 (지인 평가가 좋다)
- ⚠️ 매운맛에 약한 사람 — 짬뽕은 맵기 4
- ⚠️ 아주 조용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 — 저녁엔 붐비는 편
가기 전에
여의도는 직장인 상권이라 점심때 붐비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저녁에도 자리가 꽤 찼다. 홀이 넓어서 일행이 여럿이어도 앉기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다른 지점이 있을 수 있으니 지도에서 지점을 확인하고 방문.
- 주문 — 매운 걸 잘 못 먹으면 짬뽕 대신 덜 매운 면·밥을 고르고, 깐풍표고버섯볶음을 안주로.
- 가격·영업시간·휴무 — 영업시간은 평일 10:50~21:00(브레이크타임 14:30~16:45), 주말 10:50~20:30이고 정기 휴무는 따로 없다(2026.09 기준). 요리별 가격은 메뉴판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 주변 — 같은 여의도에서 점심으로 쌀국수가 당긴다면 비욘드비엣남 국회의사당점도 걸어서 갈 만한 거리다.
이 글은 직접 방문한 경험을 정리한 것입니다. 매운 정도와 맛은 개인 취향이며, 지점별 메뉴는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매장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가격·영업시간은 (2026.09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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