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순대국 문래 본점수육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정식으로 시작하세요
이 집 수육은 정말 어느 곳보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순대국집 수육이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생각이 바뀌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데, 그렇게 바로 나온 수육이 수준급입니다.
순대국 자체는 돼지 뼈와 내장을 우린 국물에 순대(선지 소시지)를 곁들이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한 끼입니다. 사진의 뚝배기를 보시면 국물이 맑은 편의 유백색입니다 — 빨간 국물이 아닙니다. 매운맛은 직접 넣어 조절합니다. 옆에 놓인 다진양념을 국물에 풀면 그때부터 매워지고, 안 넣으면 안 맵습니다.
정식으로 먼저 맛보세요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수육 단품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이라면 정식으로 일단 맛보시길 권합니다. 정식에 수육이 조금 들어가는데, 그것만 먹어도 왜 이 집 수육 이야기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맛을 보고 나서 다음에 제대로 시키면 됩니다. 순서를 반대로 하면 돈만 더 씁니다.
여럿이 가시면 모듬이 답입니다. 사진에 나온 대접시가 그것입니다 — 수육에 순대, 순대국까지 함께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면
왼쪽의 돌 뚝배기에는 맑고 뽀얀 국물에 파와 후추가 가득 뿌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흰 접시에는 얇게 저민 수육이 겹겹이 담겨 있는데, 살코기 사이사이로 투명하게 비치는 껍질 부위도 섞여 있습니다. 접시 옆에는 붉은 양념장 종지가 있고, 뒤쪽에는 깍두기와 김치 그릇, 소주병이 보입니다. 앞쪽의 빈 그릇과 숟가락은 덜어 먹는 용도입니다.
메뉴 풀이
- 순대국(sundae-guk)은 돼지 뼈를 우린 국물에 순대와 고기를 넣어 끓인 국입니다
- 수육(suyuk)은 삶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낸 요리입니다
- 정식(jeongsik)은 국과 수육 등이 한 상에 같이 나오는 구성을 말합니다
접시에 무엇이 들어 있나
사진의 대접시를 보시면 한 부위가 아닙니다.
- 살코기 편육 — 부드럽고 담백한 부분
- 껍데기 — 반투명하게 젤라틴처럼 익은 부분. 쫄깃합니다
- 내장 부위 — 오소리감투(위) 같은 것들. 씹는 맛이 다릅니다
한 접시에서 식감이 계속 바뀝니다. 그게 이 집 수육을 오래 먹게 되는 이유입니다.
문래와 등촌, 둘 다 가봤습니다
오복순대국은 여러 곳에 있습니다. 저는 문래와 등촌 둘 다 가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문래 본점이 더 나았습니다. 같은 상호라도 삶는 정도와 국물이 조금씩 다릅니다. 굳이 찾아가실 거라면 문래 쪽을 권합니다.
가기 전에 꼭
- 일요일은 쉽니다 (2026.08 기준)
-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안 됩니다.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 토요일은 오후 2시에 닫습니다. 저녁 장사를 안 합니다. 이걸 모르고 가면 헛걸음합니다
- 저녁 메뉴 — 저녁까지 영등포에 있다면, 숙성회와 성게알을 내는 도림항 영등포점도 같은 동네입니다
이런 분께
- ✅ 부드럽게 삶은 수육을 좋아한다
- ✅ 순대국·국밥 같은 한국식 국물 요리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
- ✅ 매운 것을 못 먹는다 (양념을 안 넣으면 안 맵습니다)
- ✅ 문래예술창작촌 구경과 같이 묶고 싶다
- ⚠️ 내장 부위가 들어갑니다. 식감과 향이 낯설 수 있습니다
- ⚠️ 수육 단품은 값이 있습니다 — 정식부터 시작하세요
- ⚠️ 일요일 휴무 · 평일 오후 3~5시 중단 · 토요일 오후 2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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