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까운 곳에 있지는 않아서 자주 가진 못한다. 그런데 날씨가 매섭게 추운 날이면 갑자기 이 집이 생각나서, 가야 할 거리도 잊게 만든다.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알 만한 맛집일 것이다. 제철 해산물을 먹기 좋고,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일반 해산물 가게에서는 잘 안 파는 유니크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날그날 다른 제철 해산물
참소라를 시켰는데, 당근·양파와 곁들여 나와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 좋았다.
이날은 꽃게도 제철이라 큼직한 꽃게찜을 함께 시켰다. 살이 꽉 찬 게딱지에 알까지 그득했다.

오는 사람들이 무조건 시킨다는 해물라면도 있는데, 이날은 배가 불러 시키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 생각이다.
사진으로 보면 — 참소라
큰 타원 접시에 삶은 참소라가 껍데기째 상추 위에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껍데기는 거칠고 어두운 색이며, 살이 빠져나와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안에 있는 것도 있다. 옆 접시에는 큼직하게 썬 당근과 양파가 놓이고, 찍어 먹는 붉은 초장과 갈색 소스, 고추냉이 한 덩이를 푼 간장이 종지에 담겨 나온다.
외국인에게
- 서촌은 경복궁 서쪽의 골목 동네로, 이 집은 그 안에서 제철 해산물로 소문난 곳이다.
- 메뉴가 그때그때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꽃게·소라처럼 계절 품목이 있으면 적극 추천받아 보는 게 좋다.
- 해물라면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거의 필수 메뉴로 꼽힌다.
- 예약이 안 되고 현장에서 줄을 서야 한다. 회전은 빠른 편이지만 대기를 감안하고 가는 게 좋다.
- 경복궁역(3호선)에서 도보 약 3분.
어떤 사람에게
- ✅ 제철 해산물을, 흔하지 않은 품목까지 찾는다
- ✅ 서촌 골목 여행과 함께 저녁 한 끼를 넣고 싶다
- ✅ 가격보다 신선함과 희소성을 우선한다
- ⚠️ 저렴한 한 끼를 기대한다 —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 ⚠️ 예약하고 딱 맞춰 가고 싶다 — 여기는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
가기 전에
-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5.
- 역 — 경복궁역(3호선)에서 도보 약 3분.
- 영업시간 — 매일 13:00~23:00(라스트오더 22:15), 예약 불가.
- 메뉴 — 그날 들어온 제철 해산물 위주. 해물라면도 꼭 챙겨보길.
- 속을 든든히 하고 싶다면 — 같은 광화문 권역에 능이 향 가득한 닭곰탕집 평양옥도 있다.
실제로 다녀온 기록입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은 제철·시가에 따라 자주 바뀌므로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가격·영업시간은 (2026.09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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