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산방 본점자극적이지 않은 나물 비빔밥, 남산 아래 길가에 있습니다
저는 남산에 있는 곳이 본점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이름이 같은 두 집이라 헷갈리기 쉬우니 먼저 짚고 갑니다.
🗓 2026.08.23📍 지도 ↗

본점은 남산 아래, 산 위엔 남산타워점
- 본점 — 남산 아래 길가, 퇴계로20길 71. 명동역에서 걸어갑니다
- 남산타워점 — 남산 위, 남산공원길 627. 이쪽은 남산 산책이나 N서울타워와 묶는 자리입니다
경치는 남산타워점이 훨씬 좋습니다. 대신 본점은 접근이 훨씬 쉽습니다. 명동에서 밥만 먹으러 가기에는 본점이 맞습니다. 한 가지 차이가 더 있습니다. 남산타워점은 술을 팔지 않고, 본점은 팝니다.
이 집이 내는 음식은 나물 위주로 균형 잡힌 비빔밥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 비슷하게 가벼운 점심을 찾는다면, 남대문시장 2층의 평일 한정 회정식집 막내횟집도 같은 명동 권역에서 골라볼 만합니다.
상에 무엇이 나오나

사진을 보시면 이렇습니다.
- 놋그릇에 담긴 밥 — 잡곡을 섞은 흰밥
- 나물 일곱 가지 — 고사리, 콩나물, 무생채, 상추, 무, 버섯, 시래기가 긴 접시에 줄지어 나옵니다
- 육회 — 투뿔한우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생소고기가 따로 나옵니다
- 콩나물국과 장아찌
나물을 밥에 넣고 고추장으로 비벼 먹습니다. 고추장을 조금만 넣어도 됩니다 — 나물 맛으로 먹는 비빔밥이라 양념을 많이 넣으면 오히려 아깝습니다.
받침 종이에 남산팔영(南山八詠)이라는 조선시대 시가 적혀 있습니다.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검은 쟁반 위에 놋그릇에 담긴 밥이 놓이고, 쟁반 오른쪽 줄에는 고사리와 콩나물, 붉게 무친 무채, 상추, 길게 썬 흰 나물, 버섯, 푸른 나물이 나란히 담겨 있습니다. 왼쪽 작은 놋그릇에는 깨를 뿌린 붉은 육회가 담기고, 가운데 검은 접시에는 절인 푸성귀가 놓입니다. 아래쪽 놋그릇에도 콩나물이 담겨 있고, 종이 깔개에는 한자와 한글이 적혀 있습니다.
메뉴 풀이
- 비빔밥(bibimbap)은 밥에 나물과 고기, 장을 얹어 비벼 먹는 음식입니다
- 육회(yukhoe)는 익히지 않은 쇠고기를 양념해 무친 요리입니다. 날고기가 낯설다면 주문 전에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 나물(namul)은 채소나 산나물을 데치거나 볶아 양념한 반찬입니다
외국인 방문자께
한국의 비빔밥을 제대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맞는 집입니다.
-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고추장을 직접 넣어 조절합니다. 안 넣으면 안 맵습니다
- 나물이 중심입니다. 산방비빔밥(9,000원)은 고기가 안 들어갑니다. 채식하시면 이걸 시키고, 고추장에 대해 물어보세요
- 육회비빔밥은 생소고기입니다. 익히지 않습니다. 처음이라면 산방비빔밥이나 불고기비빔밥이 안전합니다
- 명동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명동역 1번 출구에서 430m 정도입니다
이런 분께
- ✅ 한국식 비빔밥을 처음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
- ✅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한식을 찾는다
- ✅ 나물 반찬을 좋아한다
- ✅ 명동 일정에 점심 한 끼를 넣어야 한다
- ✅ 매운 것을 못 먹는다 (고추장을 조절하면 됩니다)
- ⚠️ 경치를 원하시면 남산타워점이 훨씬 낫습니다
- ⚠️ 육회비빔밥은 생고기입니다
- ⚠️ 오후 8시에 닫고 주문 마감은 7시 20분입니다
실제로 다녀온 기록입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자주 바뀌므로 확실하지 않은 항목은 (2026.08 기준)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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