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냉면·국수막국수

애월리순메밀막국수들기름·물막국수·수육 다 시켜본 솔직한 감상

이름이 비슷한 두 막국수집을 다녀보고서야, 제 취향이 어느 쪽인지 알게 됐습니다.

🗓 2026.08.24📍 지도 ↗
애월리순메밀막국수 — 들기름·물막국수·수육 다 시켜본 솔직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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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닮은 두 집, 취향은 갈렸습니다

여기서 정직하게 적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전에 다녀온 서귀포시의 제주순메밀막국수가 들기름 풍미가 더 좋았고, 저에게는 더 맞았습니다. 들기름 향이 올라오는 정도와 메밀의 결이 그쪽이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두 곳은 다른 가게입니다.

이 글의 가게비교한 가게
상호애월리순메밀막국수제주순메밀막국수
위치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11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60
제 취향괜찮음들기름 풍미가 더 좋았음

사진으로 보면

나무 탁자 위로 위에서 내려다본 한 상입니다. 위쪽의 스테인리스 대접에는 맑은 육수에 메밀면이 담기고 오이와 무채, 고기, 반쪽 달걀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래쪽의 큰 스테인리스 대접에는 비빔막국수가 김가루로 완전히 덮여 있고, 왼쪽의 검은 접시에는 수육이 담겨 있습니다. 수육 옆에는 마늘과 풋고추, 붉은 소스와 갈색 소스가 작은 접시에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도 세 가지 다 시켜봤습니다

들기름 막국수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들기름과 메밀이 잘 어우러지면 후루룩 금방 한 그릇이 바닥을 드러냅니다. 이 집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 기본이 되는 세 가지를 그대로 주문했습니다.

  • 들기름막국수 — 김을 아주 넉넉하게 덮어 줍니다
  • 물막국수 — 맑은 육수에 오이·삶은 달걀·고기 한 점
  • 수육 — 두툼하게 썰어 나옵니다

둘이 가시면 이 조합이 정석입니다. 막국수 두 종류를 나눠 먹고 수육을 곁들이면 각 메뉴를 다 볼 수 있습니다.

못하는 집은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적어둡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고, 각 메뉴 본연의 맛은 충분히 냅니다.

들기름막국수는 들기름막국수답고, 물막국수는 물막국수답고, 수육은 수육답습니다. 어느 하나 어설프게 나오지 않습니다.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는 일정이라면 들를 이유가 충분합니다.

취향의 차이를 실력의 차이로 쓰고 싶지 않아서, 이 부분은 나눠서 적었습니다.

위치가 좋습니다

애월 해안도로 바로 앞입니다. 애월 카페거리와 붙어 있어서 동선 짜기가 편합니다.

  •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안팎 — 도착 첫 끼나 마지막 끼로 쓰기 좋습니다
  • 식사 후 애월 해안도로 산책이나 카페로 바로 이어집니다
  • 한담해변 산책로가 가깝습니다
  • 같은 애월읍 안에서 다른 한 끼를 찾는다면 제주나기의 히츠마부시 포장도 멀지 않습니다

외국인 방문자께

막국수(makguksu)는 차가운 메밀 국수입니다. 처음이라면 알아두시면 좋은 점들입니다.

  • 들기름막국수는 국물이 없습니다. 들기름(볶은 들깨로 짠 기름)과 간장 양념에 국수를 비벼 먹습니다. 김을 섞어서 드세요
  • 물막국수는 차가운 육수에 담겨 나옵니다. 뜨거운 국수를 기대하면 놀라실 수 있습니다
  • 둘 다 전혀 맵지 않습니다. 매운 음식을 못 드셔도 안전한 선택입니다
  • 들기름은 참기름과 다릅니다. 더 고소하고 묵직한 향이 납니다. 처음 맡으면 낯설 수 있는데 이 집의 핵심입니다
  • 수육(suyuk)은 삶은 돼지고기입니다. 양념 없이 나오고, 곁들여 나온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 메밀 국수지만 밀가루가 섞일 수 있습니다. 글루텐을 피해야 한다면 가게에 직접 확인하세요. '순메밀'이라는 이름만으로 100% 메밀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 옆에 나오는 다진 청양고추는 매콤합니다. 매운 것을 못 드시면 넣지 마세요

이런 분께

  • ✅ 들기름막국수를 좋아하거나 한 번 먹어보고 싶다
  • ✅ 애월 해안도로 일정이 있다
  • ✅ 차갑고 담백한 국수를 좋아한다
  • ✅ 매운 것을 못 먹는다 — 여기는 안전합니다
  • ⚠️ 휴무 정보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멀리서 가신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 ⚠️ 들기름 향이 낯선 분에게는 물막국수가 무난합니다
두 집을 직접 비교해본 뒤 쓴 글입니다. 맛 평가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 취향이고, 가격과 영업시간은 자주 바뀌니 확실하지 않은 항목은 (2026.08 기준)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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