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잘하는 집이다
디저트를 잘한다. 이번엔 추로스와 티라미수를 시켰다.
추로스는 계핏가루 설탕을 묻혀 바삭하게 튀겨 나오고, 피스타치오를 올린 아이스크림 한 스쿠프가 곁들여진다. 티라미수는 코코아 가루를 두껍게 덮고 불에 살짝 그을린 바나나를 얹었다. 둘 다 사진 찍기 좋게 나온다.

사진으로 보면 — 티라미수
둥근 슬레이트 접시 위에 코코아 가루를 듬뿍 뿌린 디저트가 놓이고, 그 위에 반으로 가른 바나나 두 조각이 얹혀 있다. 바나나의 단면은 노릇하게 그을려 윤기가 돈다. 접시 가장자리에도 코코아 가루가 흩어져 있고, 슈거파우더가 살짝 보인다. 뒤편으로 물잔 두 개가 놓여 있다.
크림 뇨끼 그라탕도 여전하다
여기서 다시 먹고 싶었던 건 크림 뇨끼 그라탕이다. 감자 반죽으로 만든 뇨끼에 크림 소스를 얹어 오븐에 구운 것으로, 겉은 노릇하고 속은 부드럽다. 크림이 무겁지 않아 한 그릇을 끝까지 먹게 된다.
파스타류도 무난하게 잘 나온다. 양식이 메인인 집답게 기본기가 있다.
프라이빗 룸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하면 프라이빗 룸에서 먹을 수 있다. 지인들끼리만 방해 없이 식사하고 싶을 때 쓰기 좋다. 기준 금액과 예약 방법은 매장에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여행자가 알아둘 것
- 여기는 한식집이 아니라 양식(이탈리안 계열) 레스토랑이다. 뇨끼 그라탕, 파스타, 디저트가 중심이라 한국 음식이 부담스러운 날 잘 맞는다.
- 매운 음식은 없다.
- 신사동(가로수길·압구정 인근)에 있어 쇼핑·카페 일정과 묶기 좋다.
- 저녁에는 예약이 있는 편이 안전하다. 프라이빗 룸은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조건이 있으니 예약 시 문의.
- 메뉴판에 영어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요리 이름(뇨끼, 티라미수 등)은 대체로 통한다.
이런 자리에 어울린다
- ✅ 신사동 일정 중에 가벼운 양식 한 끼 + 디저트가 필요한 사람
- ✅ 크림 소스, 그라탕 같은 부드러운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
- ✅ 지인끼리 방 잡고 조용히 먹고 싶은 사람 (금액 조건 확인)
- ⚠️ 강렬한 향신료나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
- ⚠️ 딱 한 가지 시그니처만 먹고 빠르게 나오려는 사람 — 천천히 먹는 자리에 가깝다
가기 전에
-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지도에서 지점·간판 확인 후 방문.
- 예약 — 저녁·주말은 예약 권장. 프라이빗 룸은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조건이 있으니 미리 문의.
- 영업시간·가격·휴무 — 평일은 낮 12시~새벽 1시, 금·토는 새벽 2시까지. 정기휴무는 없다. 크림 뇨끼 그라탕은 25,000원대 (2026.08 기준).
- 반대로 한식이 당기는 날엔 — 같은 강남권에 대우부대찌개 같은 선택지도 있다.
직접 다녀와서 남기는 기록이며, 맛과 구성에 대한 평가는 개인 취향입니다. 영업시간·가격·프라이빗 룸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매장에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가격·영업시간은 (2026.08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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