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큰 공원이 여럿 있지만, 동물원까지 갖춘 곳은 흔치 않습니다. 그것도 입장료 없이 들어갑니다.
서울에서 이만한 공짜는 드뭅니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원도 동물원도 입장료가 0원입니다. 표를 살 필요도, 예매할 필요도, 줄을 설 필요도 없습니다. 정문으로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서울의 이름난 곳들은 대부분 돈을 받습니다. 고궁도, 전망대도, 테마파크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동물원까지 통째로 무료입니다.
여행자에게 이건 생각보다 큰 혜택입니다.
- 네 식구가 가도 0원입니다. 인원이 늘어도 비용이 늘지 않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30분만 있다 나와도 아깝지 않습니다. 유료였다면 본전 생각에 억지로 더 걸었을 겁니다
- 계획을 안 세워도 됩니다. 예매도 운영시간 눈치도 필요 없어서, 일정이 비면 그냥 들르면 됩니다
- 비 오면 접으면 그만입니다. 표를 미리 샀다면 못 할 선택입니다
여행 경비에서 입장료는 은근히 쌓입니다. 하루쯤은 그 항목이 0원인 날을 넣어두면 지갑이 편해집니다.
동물이 있습니다
사진의 물개처럼, 볼 만한 동물이 꽤 있습니다.
호랑이·사자·물개·바다사자·원숭이·기린·코끼리 같은 큰 동물부터 새와 작은 동물까지 있습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동물원은 아닙니다. 그 점은 정직하게 적어둡니다. 동물원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과천의 서울대공원이 훨씬 큽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잠깐" 이라는 조건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붙어 있고, 무료이고, 한 바퀴 도는 데 한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동물원은 오후 5시에 닫습니다. 공원 자체는 밤 10시까지 열려 있지만 동물은 5시까지입니다. 동물을 보려고 가신다면 늦어도 오후 4시까지는 들어가세요.
식물원은 지금 문을 닫았습니다

사진의 이 건물이 식물원입니다. 지금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2026년 5월 27일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2027년 하반기에 다시 열 예정입니다. 1973년에 지어져 50년이 넘은 건물이라 전면 개조에 들어갔습니다. 온실 골조는 살리고 가운데를 단층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지금 가시는 분은 식물원을 기대하지 마세요. 사진 속 꽃밭도 식물원 앞 정원이라 함께 정비 대상입니다. 대신 공원 자체가 넓고 나무가 많아서 걷기에는 충분합니다.
가는 길
지하철이 가장 편합니다.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 역 이름 그대로입니다. 나오면 바로 정문입니다
-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 후문 쪽입니다
건대입구역에서 7호선으로 한 정거장입니다. 건대는 먹을 곳과 젊은 분위기로 알려진 동네라, 공원에서 놀고 건대에서 저녁이라는 조합이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가
솔직하게 적자면 이곳만 보러 서울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릅니다. 동선상 지나갈 일이 있을 때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 아이와 함께 온 가족 — 이게 첫 번째입니다. 여행 중 아이가 지칠 때 뛰어놀 데가 필요합니다
- 일정 사이가 비었을 때 — 건대입구나 성수 쪽 일정이 있다면 지하철 한두 정거장입니다
- 걷다가 쉬고 싶을 때 — 벤치와 그늘이 많습니다
- 비 오는 날은 별로입니다 — 대부분 야외입니다
외국에서 오셨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Seoul Children's Grand Park)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료 공원입니다. 이름에 "어린이"가 들어가지만 어른만 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입장료가 없습니다 (0원). 공원도 동물원도 무료이고, 예매나 표가 필요 없습니다
- 공원은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 동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동물을 보시려면 이 시간을 맞추세요
- 식물원은 현재 리모델링으로 운영 중단입니다 (2027년 하반기 재개장 예정)
- 놀이기구는 별도 유료입니다. 자유이용권 기준 어른 30,000원 선입니다(2026.08 기준). 공원 입장과는 다릅니다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바로입니다. 역 이름이 공원 이름과 같아 찾기 쉽습니다
- 한두 시간이면 가볍게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 여름에는 그늘을, 겨울에는 바람을 생각하세요. 대부분 야외입니다
- 공원 안에 매점이 있지만, 제대로 된 식사는 건대입구 쪽이 낫습니다
이럴 때 특히 좋습니다
- ✅ 아이와 함께 여행 중이다
- ✅ 한 푼도 쓰지 않고 한두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입장료가 0원입니다
- ✅ 건대·성수·광진 쪽 일정이 있다
- ✅ 도시 한복판에서 잠깐 걷고 쉬고 싶다
- ✅ 동물을 좋아하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 ✅ 서울 다른 지역 맛집도 함께 다니는 일정이다 — 예를 들어 강남 쪽 대우부대찌개는 여기서 가깝지는 않지만, 같은 서울 안에서 따로 들를 만하다
- ⚠️ 식물원은 지금 닫혀 있습니다 (2027년 하반기 재개장 예정)
- ⚠️ 동물원은 오후 5시에 닫습니다
- ⚠️ 본격적인 동물원을 원하면 과천 서울대공원이 훨씬 큽니다
- ⚠️ 비 오는 날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 대부분 야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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